美 백신 반대론자 “코로나 치료하려면 자기 소변 마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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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백신 반대론자들이 코로나에 걸리지 않기 위한 각종 음모론과 민간요법을 홍보하고 있다고 미국 데일리비스트와 영국 가디언 등이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에서도 대표적인 백신 반대론자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키는 지난 9일 그의 추종자들에게 코로나를 치료하려면 스스로의 소변을 마시라고 독려했다. 키는 텔레그램 동영상을 통해 “수많은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봐 온 해독제로는 소변요법이 있다”며 “미친 소리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하느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이미 내려줬다”고 했다. 그는 또 “이는 수 세기동안 존재해왔다”며 “소금 한 알과 함께 (자신의 소변을) 섭취하라”고 했다.

그는 “내가 미친 사람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소변을 마셔라!”며 “나는 내 소변을 마신다, 이는 소변 요법”이라고 명명했다. 그는 데일리비스트에 “백신은 내가 본 최악의 생무기”라며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바보같다”고 비난했다.

키는 스스로를 ‘백신 경찰(Vaccine Police)’라 부르고 가짜 배지를 착용하고 다니는 미국의 백신 반대론자다다. 작년 4월엔 “백신은 생무기”라 주장하며 한 마트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들어갔다가 체포된 바 있다.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는 화염방사기, 고용량 화기를 포함한 다양한 무기 사진을 올려놓고는, 코로나 백신을 투여한 죄를 물어 약사들을 처형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키는 작년 12월부터 백신 명령에 따르는 민주당 주지사들을 체포하겠다며 미국 전국을 누비는 여행을 하고 있다.

폭스뉴스의 호스트 터커 칼슨도 새로운 치료제를 들고 나섰다. 그는 백신 대신 발기부전 치료제인 화이자의 비아그라를 치료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 8일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작년 12월 영국 한 간호사가 비아그라를 투여한 뒤 코로나 혼수상태에서 회복한 이야기를 예로 들며 “비아그라가 우리를 전염병으로부터 구할 것이라 누가 생각했겠냐”고 했다. 그의 방송을 본 백신 반대론자들은 온라인에서 그를 인용해 “코로나에 감염되었나요? 비아그라를 섭취하세요!”같은 음모론을 퍼트리고 있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